구속사 시리즈 8권

하나님의 구속사적 경륜으로 본

「횃불 언약의 성취」
10대 재앙과 출애굽 그리고 가나안 입성

10대 재앙과 출애굽 그리고 가나안 입성
출애굽과 광야 노정 · 횃불 언약(창 15장)

1. 주요 내용

언약의 중심 – 횃불 언약

횃불 언약은 아브라함과 언약을 체결하는 시점부터 시작하여 4대 만에 아브라함의 자손이 다시 가나안에 돌아오기까지의 과정에 대하여 기록하고 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과 횃불 언약을 맺으면서 일곱 번에 걸쳐 언약을 맺게 되는데, 하나님께서 한 개인과 언약을 체결하는 횟수가 가장 많이 한 것이다. 이것은 아브라함과 맺으신 언약이 구속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크고, 그 내용들은 구속사적의 중심이 되고 있음을 말해 준다. 모든 언약의 중심에 아브라함의 언약이 서 있고, 아브라함과의 언약은 중심에 횃불 언약이 서 있는 것이다.

출애굽과 10대 재앙

신구약 66권 중에서 하나님의 살아 계심을 가장 통쾌하고 분명하게 드러낸 곳은, 애굽의 내린 10대 재앙과 출애굽 사건이다. 이 10대 재앙을 통해서 이 세상의 신들이 얼마나 허무하고 비참하게 망하는가를 만천하에 공포한 것이다. 10대 재앙은 하나님의 이적이요, 하나님의 표징이다. 이 재앙을 통하여 애굽을 징치하는 것은 이스라엘 백성의 출애굽을 방해하는 세력을 제거하는 그 이상으로, 애굽 땅의 죄악이 관영하여 심판이 불가피했음을 나타낸다.

이스라엘의 출애굽은 역사적 하나님 나라를 세우기 위함이다.

이스라엘의 출애굽은 횃불 언약 636년 만에 이루어진 사건이다. 이스라엘을 애굽으로 해방시키신 목적은 출애굽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구속 경륜을 이루시는 것이다. 그 구속 경륜은 이스라엘 백성을 통해 가나안 땅에 하나님의 나라를 건설하기 위함이다. 하나님께서는 시내산 언약을 통해서 지상에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시려는 것이다.

출애굽과 절기, 광야 노정

출애굽과 관련된 중요한 절기는 ‘유월절’과 ‘무교절’이다. 이스라엘이 매년 반드시 지켜야 할 이스라엘의 3대 절기인 유월절, 칠칠절, 초막절이다. 이 절기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이 언약 백성으로 장차 예수 그리스도의 초림과 재림을 알려주는 하나님의 시간표이기도 하다.
 

2. 놓치지 말아야 할 포인트

10대 재앙

애굽에 임한 10대 재앙은 애굽 개국 이래로 가장 참혹하고 맹렬한 것이었다. 개국 이래로 그 같은 것이 있지 않던 재앙으로서, 이것은 인류가 일찍이 보지 못했던 종말 심판에 대한 큰 표징이다. 이 재앙은 애굽 나라의 죄악을 징치하는 것이요, 세상의 신을 대표하는 애굽 신들을 징치하기 위한 것이요, 온 천하에 여호와를 알리기 위한 것이다. 온 세상에 하나님 자신을 계시해 주신 거룩한 이름 “여호와” 를 전파하시려는 것이다. 세상 중의 여호와의 모습을 가장 잘 구현하신 사건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 사건이다. 이 세상 가운데 초림하신 주님은 반드시 재림하셔서 모든 열방 가운데 만주의 주요, 만왕의 왕 이심을 알리실 것이다.

이스라엘의 피난 처 고센 땅

자연현상에 의한 재해라면 전체 지역 가운데 특정한 지역만 빼놓고 일어날 수가 없다. 그런데 10대 재앙은 이스라엘 백성이 거주하는 고센 땅에만 임하지 않았다. 이것은 10대 재앙이 단순히 자연현상이 아니라 하나님의 전능하신 능력의 결과임을 가르쳐 준다. 이것은 장차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7인 재앙, 7나팔 재앙, 7대접 재앙 속에서도 반드시 성도가 보호와 구원을 받게 됨을 보여준다.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아빕월(정월)

출애굽 사건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새로운 달력을 주셨다. 달력은 인간이 모든 삶을 영위해 가는데 있어 시간의 기준이다. 하나님께서 출애굽 시 새 달력을 주신 사건은 마치 예수님의 탄생으로 기원 전과 기원 후가 나누어지는 것 만큼이나 중차대한 사건이다. 새 달력에 근거한 출애굽은 새로운 구속사의 분기점이 되었다.

신 광야에서 만나를 주심으로 7일 주기의 요일을 만들다

이스라엘은 새 달력을 통해 하나님께서 만드신 7일이라는 시간 단위 속에서 ‘제 7일 안식일을 지키라’는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게 된다. 이스라엘 백성이 출애굽한 지 한 달만인 주전 1446년 2월 15일 신 광야 도착한다. 식량이 떨어진 그들에게 만나를 주시면서 그들에게 안식일 제도를 통하여 2월 15일 도착한 이스라엘 백성에게 7일 요일 제도를 제정하신다.
 

3. 핵심 메시지

횃불 언약은 자손에 대한 약속과 땅에 관한 약속이다. 결국 횃불 언약의 종착점은 가나안 땅의 회복이다. 왜 하나님은 그토록 가나안 땅의 회복을 원하시는가? 그것은 땅의 회복을 통해 하나님의 백성이 거처할 공간과 하나님의 주권이 미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시고 그곳에 하나님의 나라를 건설하기 위함이다. 횃불 언약을 통한 가나안의 회복은 전 세계의 저주받은 땅을 회복시키는 수도요 중심지가 되기를 원하시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