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사 시리즈 7권

하나님의 구속사적 경륜으로 본

영원한 만대의 언약「십계명」

히브리어로 읽는 십계명과 세부 율법

1. 주요 내용

만대의 언약

성경에 기록된 모든 언약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새 언약으로 귀결되며, 모든 언약은 인간 구원의 유일하고 절대적인 근거가 된 십자가 대속과 장차 도래할 영원한 천국을 바라보게 한다. 이 언약은 모든 세대를 통하여 반드시 성취되기 때문에 하나님의 언약을 만대의 언약이요 영원한 언약이라 한다.

시내산 언약

시내산 언약은 아브라함과 횃불 언약을 맺은 이후 이스라엘을 공식적으로 언약 백성 삼으신 구속사적 사건이기도 하다. 이 언약은 나라를 상대한 언약이면서, 기록으로 구체화된 최초의 언약이다. 특히 시내산 언약은 피로 맺은 언약이며, 중보자가 있는 언약으로서 십자가에서 피 흘리신 그리스도와 그 분의 중보 사역으로 말미암아 구속 역사를 일깨어 주는 언약으로서 대대에 지켜야 할 만대의 언약이다.

모세의 8차례 시내산 등정

이스라엘 민족은 주전 1446년 1월 15일 역사적인 출애굽을 하여 그 해 3월 1일 시내 광야에 도착하여 시내산 언약을 맺는다. 시내 광야의 1년은 국가의 모습을 갖추어 가던 건국기며, 가나안 정복 전쟁을 철저하게 준비하는 기간이었다. 위대한 광야 아버지 모세는 시내산을 총 8차례에 걸쳐 오르내리면서 하나님과 이스라엘 사이에 중재자가 되어 시내산 언약을 맺었고, 십계명과 세부 율법, 그리고 성막에 관한 말씀을 받아 백성에게 전했다. 시내산 등정은 3월 1일 일요일에 시내광야에 도착하여 다음날 3월 2일 월요일 1차 시내산 등정부터 7월 10일 월요일 하산까지 총 127일 걸린 기간이다. 이 기간 동안 모세는 두 번에 걸친 40일 금식기도와 한 번의 40일 중보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구속 경륜을 이루어 간다.

성경의 강령 십계명, 그 특징과 원리

성경의 강령인 ‘십계명’의 본질 열 가지의 신구약 성경 가운데 가장 밝히 천명해 주는 성경이 시편 119편이다. 시편 119편에서는 십계명을 받은 자가 지켜야 할 구체적인 행동 강령으로서 하나님의 ‘말씀’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단어 열 가지를 통해, 십계명 각각의 구체적인 행동지침이 되고 있다. 또한 십계명은 절대 변하지 않는 불변의 명령이요, 영원한 효력을 지니는 법으로서 만민을 위한 삶의 근본적인 명령이요, 영원히 폐하여 질 수 없는 만대의 명령이다.

만대의 언약 십계명

십계명 곧 열 말씀은 구약성경에서 출애굽기 20:3~17과 신명기 5:7~21 두 군데에 거의 같은 내용으로 기록되어 있다. 십계명은 양적으로 너무나 짧고 열 말씀에 불과하지만, 그 내용의 광대함과 오묘함, 깊이와 무게는 필설로 다 표현하기 어렵다. 저자는 히브리 원문을 중심으로 해석하고 각 계명에 대한 세부 율법을 기록하면서 종교 혼합, 다원주의, 인본주의 사상으로 진리가 변질되어 가는 이 세대에게, 우리가 어떠한 삶을 살아가야 하는지를 명쾌하게 제시하고 있다. 그리고 이 십계명의 대강령인 ‘하나님을 사랑하라’와 ‘이웃을 사랑하라’이 곧 십계명의 준수이며, 하나님께 받은 은혜와 사랑에 대한 감사가 십계명의 준수임을 잊지말아야 한다.
 

2. 놓치지 말아야 할 포인트

모세의 시내산 8차 등정

모세의 시내산 8차례 등정 일정은 십계명과 성막과 절기에 대한 핵심 배경으로서 구속사적으로 매우 중대한 의미를 가진다. 특히 시내산 제 4차로 올라갔을 때 하나님은 모세를 통하여 율법을 주셨다. 이 날은 출애굽한지 50일 째 되는 날로서 신약의 성령 강림의 날과 놀랍게도 일치하는 날이다. 그리고 이 날을 ‘총회의 날’로 정하고, 시내산 언약식을 체결하게 된다.

모세의 세 차례의 40일 금식/중보기도

모세는 제1차에서 5차까지는 당일에 올라갔다가 내려왔으며, 제 6차에서 제 8차까지는 세 번 모두 산상에서 40일 기도를 드렸다. 그 중에 제 6차와 제 8차는 40일 금식기도이며, 제 7차는 40일 중보기도이다. 모세는 거룩한 백성 이스라엘과 그리고 그들을 통한 하나님의 구속 경륜을 이루기 위해 죽음을 불사하고 하나님께 기도로 중보한다. 이 과정을 통해 시내산 언약을 맺는 일체의 과정은 하나님의 오묘한 섭리 속에 이루어진 신비로운 사건이다. 또한 하나님께서 주권적으로 개입하셔서 장차 이루어질 구속 경륜의 완성을 계시한 사건이기도 하다.

십계명과 새 계명

십계명은 모든 율법의 핵심이며 하나님의 선민으로서 살아가는 가장 핵심적인 규범이다. 이것은 단순히 이스라엘 백성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세계 만민을 위해 선포하신 삶의 근본 규범이다. 십계명은 일시적 방편으로 주신 말씀이 아니라 전 인류에게 영원한 말씀으로 주신 만대의 법칙이다. 즉 십계명은 인류 도덕의 최고 근원이다. 십계명 만큼 인류역사상 큰 영향을 준 것은 없다. 십계명은 종교개혁의 근간이요 계속적인 개혁의 원동력이기도 하다. 그리고 이 십계명의 두 계명 뿐이다. 첫 번째 계명은 ‘하나님을 사랑하라’ 두 번째 계명은 ‘이웃을 사랑하라’이다.
 

3. 핵심 메시지

십계명은 성경 모든 계시의 압축이기도 하다. ‘열 말씀’으로 이루어진 십계명은 신 구약 성경 66권 모든 계시의 압축이다. 십계명에서 솟아나는 생명의 물줄기를 따라 신구약 성경이 기록되었다. 신구약 성경 전체의 강령인 십계명을 알지 못하면, 기독교 복음의 진수를 깨닫을 수 없으며, 하나님의 비밀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온전히 알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