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만 바라보고 믿고 살자 (롬 14:5-12, 고전 2:1-5, 히 12:2)
살아 계신 하나님은 인격적인 하나님입니다. 남은 2020년도에는 살아 계셔서 말씀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며 사는 한 해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오늘 본문은 사도 바울이 성령에 충만하여 로마에 있는 모든 신자를 향해서 전해 주신 성령의 음성이요, 하나님의 간절한 바람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롬 14:6)이나 (8절) 말씀과 같이,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는” 한 해가 돼야 할 것입니다. 이는 우리의 모든 삶의 목적과 중심이 주 예수와 일치해야 함을 뜻합니다.
1. 생사의 목적으로서 예수 그리스도
세상에 살고 있는 모든 시대와 모든 장소에서 예수 그리스도인들은 필연적으로 예수님께 속하여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필연적으로 예수에게서 출생했고, 예수 안에서 살아야 하며, 예수 안에서 먹고 마시고 입으며, 죽음까지도 예수 안에서 맞이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예수야말로 우리에게 필연적인 주가 되십니다. 우리 자신들은 절대 목적이 될 수 없습니다. 오직 예수님만이 만왕의 왕이며 우리의 목적이신 것입니다. 그러면 왜 예수님께서 우리의 생사의 목적이 되실까요?
1) 이미 우리는 주의 것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롬 14:8)에 보면 “사나 죽으나 우리가 주의 것이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대로 예수님은 우리의 삶과 죽음을 처리하시고 인도하시는 분이며 (계 5:9), 우리의 금세와 내세까지도 십자가를 통해 다 해결하시는 가운데 당신의 완전한 소유로 삼으셨습니다. 그러므로 (갈 2:20) 말씀과 같이 “우리가 사는 것은 예수를 믿는 믿음”으로 사는 것입니다.
2) 예수님만이 부활의 주가 되시기 때문입니다.
(롬 14:9) 말씀에서 “그리스도께서 죽었다가 다시 사셨으니 곧 죽은 자와 산 자의 주가 되려 하심이라”는 내용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 주님께서는 우리의 죽음을 완전히 해결하셨습니다. 사망의 권세를 깨뜨리고 영광의 승리의 부활을 하셨기 때문에 예수님만이 우리의 삶의 목적이 되십니다. 나라 안팎으로 얼마나 많은 소리가 있습니까? 그러나 세상의 소리는 전부 죽음의 소리요,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걸어가는 괴로움과 한숨의 소리입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에서만 참평안과 생명의 소리가 들려오고 있습니다. 그분만이 부활의 주가 되시므로 불가불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이 되셨습니다 (행 10:36).
3) 예수님만이 심판의 주체가 되시기 때문입니다.
(롬 14:10-11)을 볼 때 “형제를 함부로 판단하지 말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모든 인류가 다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서 무릎을 꿇게 될 날이 오기 때문입니다 (고후 5:10). 그러므로 우리는 형제를 비판하거나 판단하기 전에 그분을 위해서 기도해 주고 원수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대할 뿐입니다. 오직 예수님만이 모든 인류를 심판하실 주체가 되시는 분입니다.
2. 생사의 수단으로서 예수 그리스도
예수님이 우리의 삶의 목적이라면 그 목적을 성취하기 위한 수단으로서 성도들의 행동강령은 오직 예수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한 삶은 과연 어떠한 삶을 가리키는 것일까요?
1) 예수 그리스도만을 믿는 삶을 뜻합니다.
(요 6:29) 말씀을 볼 때 “하나님이 보내신 자를 믿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살아가야 할 뿐 아니라 우리의 길과 진리와 생명이 되신 예수, 나아가 부활하신 예수, 구원이신 예수, 영생이신 예수를 믿어야 합니다.
2) 예수를 위해 환난과 고난을 감수하는 삶을 말합니다.
(마 5:10-12) 말씀을 볼 때 “의를 위하여 핍박을 받는 자는 복이 있다”고 했습니다. 예수를 위한 핍박은 죄인 된 우리에게 영예요, 자랑이며 축복이 되는 것입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예수님의 이름을 인해 받는 능욕이 합당하다고 여길 정도로 예수를 위해 받는 환난과 고난을 감당했습니다.
3) 예수를 위해서 자기 십자가를 지는 삶입니다.
(마 10:39)에 보면 “자기 목숨을 얻는 자는 잃을 것이요 나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잃는 자는 얻을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람은 예수님 때문에 부모와 처자와 친구까지도 빼앗김을 당하고 고난을 당하지만, 금세와 내세의 축복이 약속된 자들입니다.
4) 예수의 이름을 시인하는 삶입니다.
(마 10:32-33) 볼 때 “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나를 시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저를 시인할 것이요”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수께서 나의 삶의 주체가 되신 분은 어떠한 위협에도 굴하지 않고 아리마대 요셉과 같이 담대하고 당당하게 주님의 이름을 시인하는 삶을 살 수가 있는 것입니다.
5) 주님의 이름을 나의 전부로 삼는 삶입니다.
예수의 이름만이 세계를 제압할 수 있고, 예수의 이름만이 세계를 걸머지고 하나님 앞으로 힘차게 달려갈 수 있기 때문에, 예수의 이름은 전 세계를 싣고 달리고도 남음이 있는 기차 화통과도 같습니다.
결 론
남은 2020년은 시대를 분별하는 지혜를 통해 역사의 흐름을 읽는 가운데 교회의 갈 길과 할 일을 분명히 깨달아 감당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 성경을 보는 가운데 말씀대로 살아야 합니다. 기도로 무장하는 가운데 주의 날을 대비해야 합니다. 그것은 회개와 각성을 통해서만 이루어집니다. 그래서 하나님 중심, 말씀 중심, 교회 중심의 삶을 통해 한 해를 마무리하는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